케인 소방관
샐몬 리버 강서
래프팅 즐기던 중
시애틀 소방국 소속 현직 소방관이 아이다호주서 래프팅을 즐기다 물에 빠져 익사했다.
네즈 퍼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웨스트시애틀 소방서에서 근무중인 조셉 케인 소방관(50∙사진)이 지난 달 27일 루이스톤 인근의 샐몬 리버 강에서 아들과 함께 래프팅을 즐기던 중 거센 물결에 휩쓸려 보트에서 튕겨져 나가 강물에 빠졌다.
래프팅 운영 회사인 ‘에플리스 화이트워터 어드벤쳐’사의 가이드가 강물에서 아들은 구해냈지만 케인 소방관은 15분 뒤 강 하류에서 기절한 채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가이드는 케인 소방관을 즉시 보트로 끌어 올린 후 물결이 약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응급조치를 지속적으로 시도했고 샐몬 리버 하류에서 대형 보트로 그를 옮겨 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케인 소방관은 헬기를 통해 아이다호주 루이스톤에 소재한 세인트 조셉 리저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케인 소방관은 알래스카에서 어부로 일하다 지난 1991년 시애틀 소방국 대원으로 선발돼 23년 동안 근속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동료 소방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장례식은 8일 낮 1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