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념재단, 온라인 고펀드 모금활동 펼쳐
한미동맹과 안보의식 일깨운 역사적 사업으로 큰 호응
전쟁유품과 호국자료 수집 보전 전시...
국가보훈처가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명예회장 임용근,회장 김병직)에 보훈사업승인 지원금 4만5,000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레곤 전쟁기념재단 김병직 회장은 "작년부터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쟁역사관 건립을 위해 지난주 보훈처로부터 지원금 최종 승인을 받아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국전쟁역사관은 오리건주 윌슨빌시 타운센터에 위치한 한국전쟁기념탑과 더불어 윌슨빌시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은 기념재단 사무실 공간에 자리잡게 된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18만 달러가 소요되는 건립프로젝트는 전시관 건설에 15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측은 현재 6만 달러 기금확보와 보훈처 지원금 4만5,000달러를 포함해 공사비 잔여금을 인터넷을 통한 고펀드 모금으로 동포들의 호응 속에 활발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펀드 웹사이트(www.kwmfo.org)로 들어가서 모금에 참여하면 되는데 현재 백광기씨를 포함한 30여명의 후원자들이 기금모금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선보일 한국전쟁역사관은 윌슨빌시 타운센터의 한국전쟁기념탑과 더불어 세계평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국전쟁기념재단은 오리건주 5선 의원출신인 임용근 전 상원의원이 주축이 되어 2017년 6월 윌슨빌시 전쟁기념탑 안에 9만 달러를 들여 맥아더 장군 조형물 동상을 제작 건립하여 6.25 67주년 기념식 때 제막식을 가졌다.
전쟁기념재단은 한국전역사관에 전쟁유물과 호국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고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을 배우는 시청각 교육장으로서의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임용근 명예회장은 "한국전쟁역사관 건립은 오리건주의 또 다른 기념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다"고 강조하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가슴에 새기는 역사의 교육현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김병직 회장은 "한미동맹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 동포사회가 한미간의 신뢰회복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오리건주 한국전쟁역사관 건립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안보의식을 일깨워주는 역사적인 뜻 깊은 사업으로 평가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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