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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일 워싱턴 인근 군 병원 갈 때 마스크 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군 병원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워싱턴 외곽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군병원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터 리드에 갈 때 나는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매우 적절한 일이다. 나는 마스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정부 의료시설을 방문할 때, 부상한 군인들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도 위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일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백악관은 아직 구체적인 대통령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마스크 쓰는 일을 꺼려 왔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고 이러한 강경한 태도가 공화당 내에서도 문제로 불거지자 마스크 착용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단 대통령의 군병원 방문은 부상 장병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대중에 노출될지는 불분명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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