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남성과 36세 여성으로 밝혀져 이름은 공개 안돼
<속보> 지난 19일 알카이 비치 인근 웨스트 시애틀 공원 근처에서 발견된 검은 봉투안에 들어있던 사체의 신원이 밝혀졌다.
시애틀 경찰은 30일 검은 봉투 안에 들어있는 시체는 27세 남성과 36세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지만 이번 희생자들의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아는 사람들의 제보(206-233-5000)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검은 봉투들은 지난 19일 오후 알카이 비치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루나 파크에서 발견됐다.
당시 동영상 사이트인 틱톡을 찍던 10대들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검은색 봉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3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이 비닐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잘려 부분적으로 담겨 있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후 주변 물속 등에서 시신이 들어있던 다른 검은 색 봉투들도 찾아냈다.
경찰은 누군가 살인사건을 저지른 뒤 시신을 잘라 봉투에 넣어 버린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