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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전쟁에서 백기 흔들며 전장 떠났다"



델라웨어 윌밍턴 연설…2개월여만에 취재진 질문 받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대선 유세 벌이지 않을 것"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고 있지만 "백기를 흔들며 전장을 떠났다"고 맹비난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연설에서 러시아의 포상금 제공 의혹, 남부연합기 문양 제거, 자신의 인지능력 등 여러 쟁점 사항들에 관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치어리더 아닌 대통령이 필요하다" = 하지만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여러 주들이 경제 활동 재개 방침을 철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바이든 후보의 비판은 정부의 전염병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민들이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현재 4만명 안팎인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후보는 "지금까지 트럼프가 취한 모든 조치들은 그 일을 끝내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확진자 급증은 검사 수 증가 때문이지 바이러스 자체가 재유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지난 3월 전시 대통령으로 자처했을 때를 기억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적'에 맞서 함께 희생하라고 촉구했을 때가 기억나는가? 무슨 일이 벌어졌나? 이제 거의 7월인데, 전시 대통령은 항복했고, 백기를 흔들며 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한 국가로서 이것에 대처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우리들에게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를 서로 겨누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무료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진행,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국가적 기준 마련, 고령층 및 유색인종을 위한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 등 5개 항의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당신은 자신은 국가의 '치어리더'라고 말했는데, 우리는 치어리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 2개월여만에 취재진 질문 받아 = 특히, 이날 바이든 후보는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그간 트럼프 캠프 측은 바이든 후보가 언론을 회피함으로써 검증을 피해왔다고 비난했다.

모든 여론 조사를 종합해 평균 지지율을 산출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9.6% 포인트(p) 앞서 있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데이터가 무척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이르다고 생각한다. 어떤 판단을 내리기엔 너무 이른 것이다. 나는 우리가 할 일이 더욱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에 대선 유세를 열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행보다.

그는 "나는 의료진의 조언을 따를 것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유세를 열지 않겠다는 뜻이다"며 "나는 이걸 끝내면,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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