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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시장 "제2의 플로이드 사건 관련 경찰 기소하라"(속보-동영상)



4일밤 경찰 무차별 폭행 등 사건 당시 동영상 공개돼 파문
30대 흑인, 경찰에 제압당한 뒤 산소부족 목숨 잃어

<속보> 빅토리아 우다드 타코마 시장이 '제2의 플로이드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타코마시 경찰에 대해 해고한 뒤 체포해 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우다드 시장은 지난 4일 밤 지난달 발생했던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당시 타코마 경찰들이 이번 사건의 희생자인 매뉴얼 엘리스(33.사진)를 폭행하면서 제압하는 장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과 가족 등에 따르면 엘리스는 지난 3월3일 밤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드럼을 친 뒤 자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전화를 걸어 “드럼을 치면서 은혜를 받았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세들어 살고 있는 집주인 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뒤 밤 11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편의점에 가서 스낵을 사러 간다며 나갔다.

하지만 순찰차를 몰고 가던 타코마 경찰관 2명은 밤 11시22분께 타코마 96가 S와 에인스워스 부근에서 엘리스를 마주쳤다. 

당시 경찰은 “엘리스가 교차로 인근에서 여성 한 명을 괴롭히고 있었으며 여성의 차문을 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후 순찰차에서 내려 그를 제지하려고 했으나 그가 순찰차를 계속 발로 차면서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은 추가 요원 등을 요청한 뒤 수갑을 채워 체포하기 위해 제압을 하는 과정에서 그가 의식 불명에 빠졌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밤 11시25분께 긴급 의료요원을 요청했고, 의료요원은 의식 불명 상태에 있던 엘리스를 상대로 40분간 응급소생술을 시행했지만 그는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하지만 4일 공개된 동영상에선 경찰이 엘리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쓰러진 그를 수차례 무차별 폭행했고, 수갑을 채워 도로 바닥에 눕혀 누르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촬영하는 여성이 놀라 "그 사람을 빨리 풀어주라"고 울먹이는 소리가 들린다.

당시 경찰은 엘리스의 사인을 놓고 “그의 마약을 했으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체온에다 폭력적이었다”고 말해 그가 마약 등의 영향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피어스카운티 검시소는 2일 엘리스가 필로폰 중독 상태이긴 하지만 사망원인은 신체적 압박에 의한 저산소증, 즉 호홉곤란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엘리스의 사망원인을 자연사가 아닌 살인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번 사건에는 타코마 경찰국 소속 경찰관 4명이 연관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백인, 한 명은 흑인, 한 명은 아시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가족과 타코마 흑인 커뮤니티는 “엘리스의 사망은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똑같이 수갑이 채워진 채 숨을 쉬지 못하게 하면서 발생했다"면서 "타코마 경찰국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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