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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위 사태로 트럼프 재선 확률 '확' 떨어졌다



지지율 추이, 재선에 실패한 부시·카터와 비슷


11월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흑인 사망 시위가 맞물리면서 연일 하락하고 있다.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는 경우는 예외적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시위 사태에 부적절하게 대처해 트럼프의 재선 실패 확률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돼, 9일째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여론조사 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 조사를 보면 이날 4시13분(미 동부시간)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8%에 달해, '지지한다' 42.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5월1일 기준 응답자의 50.3%가 '지지하지 않는다', 42.9%가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지지율 변동폭은 미미한 반면, 부정적인 답변만 3% 넘게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시위 사태로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며 "재선을 위해선 중도층 표심을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고정 지지층 결집에 집중할 뿐 지지층 확보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가 재선에 실패한 조지 H.W. 부시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전임자는 물론, 경쟁 후보와의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에게도 훨씬 뒤치져 있다.   

더군다나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이후 대규모 소요 사태 속 재선에 성공한 닉슨과 비교해, 주류 여론을 파악하는 능력도 뒤떨어진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지난 1일 대통령이 사진 촬영을 위해 최루가스를 동원해 백악관 인근 평화 시위대를 진압한 사건은 맹목적인 충성을 외치는 핵심 지지층 외엔 여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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