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5일 (목)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美중소기업 코로나 이어 시위대 약탈로 또 충격



중소기업 3중고, 재정 보호대책 결여+코로나 여파+약탈 피해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중단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백인 경찰의 과잉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벌어진 약탈로 인해 또 충격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업자가 4000만명 이상 발생하며 이미 취약해진 미국 경제가 일부 시위대의 상점 약탈과 절도 행위로 인해 더욱 짓눌리고 있다. 

경제적 피해의 고통은 아프리카계나 라틴계 커뮤니티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흑인이나 라틴계 미국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사태의 피해가 백인들보다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

소기업들, 특히 소수민족이 소유한 기업들은 평소 저축이나 보험 가입이 거의 없고 대유행과 약탈의 폐해를 견뎌낼 정도의 다양한 상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노스이스턴대학의 대니얼 알드리치 보안 및 회복력 연구 프로그램 소장은 "매출은 이미 격감했고 정상화 시기도 불확실하다"며 "소규모 기업들은 △ 재정 보호대책 결여 △ 코로나 여파 △ 약탈 피해라는 '3중고의 폭풍'을 맞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경우 흑인 소유의 상점과 중소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52번가에서 약 200개의 상점에서 대규모 약탈이 발생, 수천개의 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

이곳에서 20년 동안 패션과 쥬얼리 숍을 운영하며 휴대전화, 보석, 비디오게임을 판매해온 방글라데시 출신인 마섬 시디크는 약탈자들에게 약 20만달러(약 2억432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시디크는 "약 한달 전 은행 대출을 거절당했다"며 "코로나19 지원을 받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52번가 위치한 많은 사업주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연방 급여 보호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지 못했다. 직원이 없거나, 세금 납부 실적이 없거나 저조하고, 은행 관계가 약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3월 중소기업을 위해 130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기금을 조성했다. 7000건이 넘는 신청이 쇄도했지만 혜택을 받은 사람은 2000여명이 조금 넘을 뿐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32,130 RSS
List
 1  2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