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지나가던 아시안 커플 욕하며 추격
지나가던 행인이 뛰어들어 커플 피신토록 도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시애틀지역에서도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발라드지역에서 아시안 커플을 상대로 인종차별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28일 시애틀에 사는 데이빗 앨토매어(28)에 대해 2건의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앨토매어가 메모리얼 데이였던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께 시애틀 발라드지역인 56가와 15가의 교차로 지점에서 아시안 커플을 쫓아가며 아시안 차별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앨토매어는 이 커플에게 욕을 하면서 신체적 위해를 가할 것처럼 뒤쫓아가다 행인이 뛰어들어 그를 저지하면서 커플이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알토매어가 지난 23일 발라드지역 레스토랑과 골든 가든스 파크에서 발생했던 아시안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