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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적질'에 뿔난 독일, 군대 동원해 마스크 지킨다



주문했던 마스크 20만장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은 독일 정부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할 태세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인 의료물자 공급 부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를린 당국은 독일연방군에 의료용 마스크와 보호복 수급에 군병력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군 수송기를 동원해 의료물자를 공수해달라는 요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연방군 대변인은 베를린 정부로부터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긴급히 필요한 의료물자를 공수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

이러한 요청은 미국의 '마스크 해적질'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나왔다. 앞서 태국에선 베를린 경찰이 주문했던 마스크 20만장이 갑자기 미국행 비행기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정부는 해당 마스크가 미국 마스크 제조업체 3M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신들의 주문 물량이라며 반발했지만, 3M은 오히려 독일로부터 주문받은 내역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이에 베를린의 안드레아스 가이젤 내무장관은 "미국의 현대판 해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동맹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독일연방군은 그동안 국내에서 의료물자 수송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해외수송 임무는 처음이라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대변인은 SCMP에 "민간 및 상업적 선택지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며 군 병력 투입은 마지막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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