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컨그룹 힘든 세입자에게 4월 임대료 면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벌컨 부동산 그룹이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아예 면제해주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주였던 고 폴 앨런이 설립한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체와 비영리 단체 세입자들에게 4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식당과 미용실, 비영리법인 등 지역 40여 세입자들은 4월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벌컨
부동산 그룹은 오랫동안 시애틀에 기반을 둔 개발회사로 그룹 역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는 공동체의 일부분이라며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임대료 면제 배경을 설명했다.
벌컨
그룹은 최근 차이나타운과 식당 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10만 달러의 코로나19 대응기금 조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현재 워싱턴주는 물론 미 전역의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가운데 렌트비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주 전역에 임대료 미납에 따른 퇴거 유예 조치를 내렸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도 주민과 스몰 비즈니스, 비영리단체 등 임대료 미납자에 대한 퇴거 조치를 중단하라는
긴급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