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기도
시 2
자비로우신
하나님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이
날로
더욱 확산됩니다.
인간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이
무서운 재앙을 거두어 주소서.
자식들이
고아가 되지 않게 하소서.
육남매
자녀를 두고 한 착한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홀로
자식을 기르던 싱글 아버지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의사들이
치료하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사업체를
문 닫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절망합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의
집이 주님 몸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몸 안에서 사람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당신께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주님의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완전히
비우고 낮아지지 않고는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지 않고는
하나님도
사랑하지 않으심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