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척 폴스서 추락한 등산객과 60대 구조대원도
스캐짓 카운티 시드로-울리 인근의 필척 폭포를 등반하다가 추락한 20대 청년과 그를 구하려던 60대 자원봉사 구조대원이 추락해 함께
사망했다.
셰리프국은 지난 28일 스캐짓-스노호미시 카운티
경계 부근의 필척 폭포를 등반했던 일행 4명 중 2명이 다른
일행들과 떨어져 하산하다가 조난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5세
청년이 폭포 위에서 실족해 100피트 가량 추락했고 그를 구하려고 계곡 아래로 내려가던 동료도 미끄러져
떨어졌지만 다행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화를 면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두 카운티 셰리프국이 신고를 받았지만 당시 사고지역 인근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스캐짓 카운티 자원봉사 구조대가 먼저 사고 현장으로
출동, 추락한 등산객들의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이 과정에서 61세
대원이 벼랑 아래로 추락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구조대는 이날 밤 9시 이후까지 구조작업을 벌이다가 어두워져 중단한 후 다음날인 29일 오전 등산객과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