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최저임금 15달러 반대하는 22개 업소 명단 공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에 반대하는 비즈니스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개된다.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을 지지하는 노동단체인 '일하는 워싱턴주(Working Washington)' 는 청문회 등에서 강경한 반대의 뜻을 시사했던 22개 업소의 명단을 작성해 이들 업소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레이크시티에서 '미스터 빌라' 멕시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카트리나 투가디는 "그들은 약자를 괴롭히고 있다. 우리의 목소리를 억제하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투가디씨는 최근 시애틀시에서 통과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구성된 '포워드 시애틀(Forward Seattle)' 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워드 시애틀' 단체는 터무니 없이 높은 15달러 대신 현실적인 향후 5년간 12.50달러로 최저임금을 인상하자는 대안을 제시한 단체다.
WW가 지정한 22개 업소는 대부분이 주점과 식당들이었고 일부는 FS그룹의 임금인상 반대 캠페인에 자금을 기부한 업소들로 밝혀졌다.
FS는 자신들의 대안을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상정시키기 위해 6월말까지 필요 서명을 확보해 주총무부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