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17년까지 감축 추진...“지역경제에 엄청난 충격 불가피”
미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병력감축 계획으로 타코마 인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의 병력도 최고 1만6,000여명까지 줄어 들어 지역경제에 큰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육군 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57만여명의 병력을 45만명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에는 오는 2017년까지 JBLM 기지
주둔 육군병력을 현재의 3만 2,000여명에서 1만 6,000여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기지가 있는 피어스 카운티는 물론 많은 군인이 거주하고 있는
서스턴 카운티도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두 카운티의 연간
총 개인소득이 9억 7,100만 달러 줄어들게 되며 그에 따라 판매세도1,740만 달러나 축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피어스와 서스턴 카운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데니 헥 연방 하원의원은 “수천명의 병력과 군무원의 일자리를 감축할 경우 지역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연방정부에
‘시퀘스터’에 의한 예산 삭감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헸다.
군 당국은 JBLM 기지의 병력감축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오는 8월 25일까지 이에 대한 공청회가 군부대 주변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