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드몬드 본사 행사에 전세계서 2,700여 프로젝트 출품
나델라 신임 CEO가 주도하는 첫 사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킹대회를 열고 있다.
MS는 지난 29일 레드몬드
본사에서 세계 각지의 직원 수천명이 2,700여 개의 컴퓨터 관련 프로젝트를 출품한 ‘원위크(Oneweek)’ 해킹 대회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MS가 직원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전략에 동참하는
한편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행사다.
MS가 매년 개최하는 연례직원 모임 행사도 28일 ‘원윅’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고 29일과 30일에는 해킹 관련 대회, 30일과 31일에는 제품홍보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사티야 나델라 신임 CEO가 취임한
이후 이 행사를 통해 그가 추구하는 기업운영 방향을 엿볼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1만 8,000여명의
감원을 결정한 나델라 CEO는 ‘기기와 서비스’를 중시해 왔던 MS의 이미지를 ‘생산성과
플랫폼’의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나델라는 ‘원위크’ 행사를
통해 MS의 근복적인 기업 문화를 재조정하겠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MS의 서피스,
XBOX, MS 리서치, 클라우드, 빙 검색엔진, 기업 서비스, 오피스 프로그램 등 모든 분야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