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및 바슬 공장 일자리 660개 내년에 사라져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으로 시애틀과 바슬에 66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앰젠(Amgen)’이 워싱턴주에서 철수한다.
앰젠은 지난 29일 2,400여명의
직원을 전세계적으로 감원하고 미국 내 사업도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을 주요거점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재 시애틀에 610명, 바슬
제조 공장에 50여명이 근무 중인 워싱턴주 지사는 내년까지 전면 폐쇄될 예정이다.
앰젠사는 “지난 수년간 이 곳에서 회사를 위해 능력을 발휘한 직원들은
생명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 발전을 위한 어쩔수 없는 결정임을 강조했다.
회사측은 일부 직원들에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그 규모가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수 주 동안 소규모 감원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불안했던 앰젠 직원들은 본사가 워싱턴주 철수를
결정한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앰젠의 이번 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되는 직원들은 시애틀의 다른 생명공학기업에 어렵지 않게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주 생명공학연맹의 크리스 리베라 회장은 “시애틀 지역에 190여개의 제약회사 및 생명공학 기업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전직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