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UW ‘북소리’ 이번 주말에 ‘건축’ 관련
주제로
시애틀지역 한인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워싱턴대학(UW) 한국학
도서관의 8월 ‘북소리(Booksori)’
행사가 이번 주말인 8월 2일 낮 1시 UW 앨런 도서관에 열린다.
이번
북소리 주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나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 혹은 한국의 가옥인 한옥 등‘건축’이다.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건축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설계사로 일하다 현재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중인 서명수씨가
‘건축 안에서 시적으로 거주하기’란 제목으로 강연을 맡는다.
서씨는 미리 배포한 강연 노트를 통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말이 있듯, 이번 강연에서는 집을 포함해 우리 주변의 건축을 좀
더 알고, 이를 토대로 건축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강의 내용은 건축의 일반적인 상식과 한옥의 역사 및 요즘 활발히 일고 있는 한옥에 관한 논의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서씨는 이번 강연에서 한양대 건축과 서현 교수가 쓴<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란
책과 전봉희, 권용찬씨가 쓴 <한옥과 한국 주택의 역사>란 두 권의 책 내용을 주로 다룰 계획이다.
서씨는 “이번 강연에서는 과거 건축을 부동산이나 부 축적의 수단으로
여겼던 성장중심사회에서, 이젠 바쁘게 사는 것이 미덕으로 여기는 현대사회에서 각각 거주공간이 지니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