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의 경기 모습>
포브스지, 수퍼볼 우승한 시애틀 명단에서 제외
매년 불운한 스포츠 도시로 선정되던 시애틀이 올해는 이같은 불명예를 벗게 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미국내 대도시들을 대상으로 불운한 스포츠 도시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 1979년 NBA 농구팀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후 2014년까지 단 한번도 프로 스포츠 구단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없는 시애틀이 매년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아왔다.
특히 지난 2008년 NBA의 수퍼소닉스가 오클라호마시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1위 자리에서 빠져 나올 기회를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모든게 지난 시즌 시애틀 시혹스가 수퍼볼에서 창단 이후 처음 ‘롬바디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불운한 스포츠 도시’ 순위에서 제외됐다.
포브스지가 지난 7일 공개한 명단에서 시애틀 대신 1위에 오른 도시는 애틀란타였으며 뒤를 이어 피닉스, 클리브랜드, 샌디에이고, 버팔로 순으로 5위권에 포함됐다. 휴스톤, 덴버, 캔자스 시티, 미네아폴리스, 필라델피아도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