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스틸리스트’ 선정……전국 양조장의70% 차지
맥주 밀도 높아 품질 면에서도 전국 최고 자랑
디지털 미디어그룹 ‘스릴리스트’가 미국 내 맥주 명산지인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위스콘신, 매사추세츠 등을 뒤로 돌리고 오리건을 미국 최고의 맥주생산 주로 선정했다.
스릴리스트는 오리건의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에만 포도주 양조장이 70개 이상 있다며 이는 세계적 맥주 도시로 알려진 독일의 콜론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단일도시로는 가장 많은 숫자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양조장 중 40%가 포틀랜드 메트로 일원에 밀집돼 있다고 스틸리스트는 덧붙였다.
스릴리스트는 최고의 맥주생산 주 선정에 양조장의 수가 반영됐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맥주의 품질이라면서 “오리건에서 생산된 맥주들은 밀도가 높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밀도는 높을수록 맥주와 공기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 마지막 한 방울 맥주까지 같은 맛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 오리건은 소형 양조장 문화를 선도하며 주 내 어디라도 특별하고 좋은 맥주를 쉽게 맛볼 수 있는 점도 최고 맥주 주로 선정되는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리건에 이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미시간, 워싱턴, 버몬트,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뉴욕, 매사추세츠가 미국의 최고 맥주생산 주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