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로자리 스쿨…지난해도 3차례 발생
웨스트 시애틀의 한 학교 인근에 ‘바바리맨’이 또 출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치한이 어린 학생들에게 세차례나
발가벗은 몸을 드러낸 후 도주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웨스트 시애틀의 홀리 로자리 카톨릭
학교 인근 놀이터(사진)에서 한 남성이 회색 미니밴에서 내려 지나가던 학생들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하체를 보인 후 도주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6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치한은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학교측은 즉시 이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세자녀가 이학교에 재학중인 리사 거쓰리 여인은 “왜 치한이 학교에
계속 나타나 그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생각만 해도 역겹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지난해 9월에도 유사 사건이 3차례나 신고됐다며 ‘바바리맨’은
약간 뚱뚱한 체형에 30대 중반 백인 남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