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산책은 가능하지만 호숫물 접촉 금지령 내려져
한인들도
산책 장소로 많이 찾는 시애틀 그린 레이크가 수질 오염으로 인해 폐쇄됐다.
시애틀시
공원국은 “최근 녹조로 인해 호수 수질이 극도로 나빠져 인체에 해로운 유독성 조류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람이나 동물이 호수에서 수영을 하거나 손을 씻는 등 호숫물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물론 호숫물을 만지는
것은 금지됐지만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것은 물론 낚시나 뱃놀이 등도 허용된다.
공원국
관계자는 “수질이 나빠진 물에 닿을 경우 가렵거나 피부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만약 물이 사고로 닿았다면
깨끗한 물로 이를 빨리 씻어야 한다”며 “물을 삼켰을 경우에는 복통ㆍ설사ㆍ간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 당국은
이 호수의 수질을 매주 측정하고 있는데 최근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독성 이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린 레이크 호수에서는 지난 1999년과
2002년, 2003년,
2012년, 2013년에도 유사한 수질 오염이 발생해 부분적으로 폐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