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서 동료들과 악기 합주 중 달라붙어 목 공격
BB건으로 사살…광견병 감염여부는 확인 안 돼
클락카마스 카운티의 한 캠핑장에서 기타를 치던 야영객이
갑자기 날아든 박쥐에 물리는 순간이 비디오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상에는 그레샴 주민인 데릭 스코우가 숲 속에서 야영을
즐기며 동료들의 악기에 맞춰 기타를 치던 중 갑자기 날아온 박쥐에게 목을 물리는 장면이 찍혀 있다.
스코우와 친구들이 각각 악기를 연주하는 동안 어디선가 날아온
검은 박쥐가 스코우 가슴에 달라붙었고, 놀란 그가 몸을 움직이자 빠르게 그의 목을 기습한 뒤 달아났다.
스코우는 박쥐가 그 뒤에도 나무에서 두 번 이상 날아와
일행을 공격했으며 그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던 BB탄 총을 쏴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살된 박쥐는 인근 보건소로 옮겨져 정밀 분석을 받게 된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박쥐가 사람을 습격해 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스코우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즉각 알 수 없기 때문에 2주간 백신 투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동료와 주변 사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가 박쥐라는
말도 있는데 그가 괜찮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