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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로 2,000달러 내라니 말이 됩니까”



사우스 시애틀 세입자 미터기 고장으로 요금폭탄
시애틀 시티라이트, “규정 따라 어쩔 수 없어
 
 
사우스 시애틀의 한 주택 세입자인 린다 화이트는 지난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까무러칠 뻔 했다. 925일까지 납부해야 할 요금이 무려 2,113.56달러나 됐기 때문이다.

평소 전기요금이 월간 20달러 내외여서 싸다고 생각해온 곧바로 시애틀 시티라이트(SCL)에전화를 걸어 요금폭탄을 맞게 된 경위를 알았지만 억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SCL에 따르면 이 집의 전기 미터기가 지난 2010 6월 고장나 실제 사용한 것보다 훨씬 적은 전기료가 화이트에게 부과돼 왔다. 이에 따라 SCL은 그 동안 내지 않은 요금을 산출해 한꺼번에 부과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여인은 미터기 고장으로 요금을 적게 부과한 것은 전적으로 SCL의 잘못인데 그 차액을 한꺼번에 내라는 것은 억지이며 내 형편으로는 2,000달러가 넘는 전기료를 낼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SCL자신이 사용한 전기료를 제대로 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그 전기료를 대신 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규정상 자기가 쓴 전기료는 사후에라도 본인이 반드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L은 화이트 여인이 2,000달러 이상의 전기료를 단번에 낼 수 없다고 판단, 매달 88.07달러씩 분납하도록 합의를 추진해왔다. 화이트 여인은 수입이 적어 88달러도 내는 것이 부담 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SCL은 화이트 여인의 수입이 적어 전기세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전기세는 할인해줄 계획이지만 그 전에 부과된 요금을 할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애틀 시정부는 워싱턴주 주민들의 연간 중간소득인 59,000달러(4인가족 기준미만 가구들에는 전기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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