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리화나 클럽 주인입니다” 멘트
알래스카주의 한 방송국 여기자가 뉴스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하며 사직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KTVA-TV 방송국 여기자인 칼로 그린(사진)은 지난 21일 저녁 10시 앵커리지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소인 ‘알래스카 캐나비스 클럽’의 탐방뉴스를 보도한 끝에 “내가 바로 그 마리화나 클럽의 진짜 주인”이라며 “나는 나의 모든 에너지를 마리화나 합법화에 바치기 위해 기자직을 그만 둘 것”이라고말한 후 방송실에서 걸어 나왔다.
그린 기자가 갑자기 방송실을 뜨자 뉴스 앵커는 그녀가 한 욕설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사태를 수습했다.
그린 기자는 이후 한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누군가를 불편하게만들었다면 사과한다”며 “의료용 마리화나에 대한 청취자들의관심을 모으기 위해 취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생방송 중 직원이 욕설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해당 직원은 즉시 해고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