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2만 9554건으로 전년 대비 13%나 증가
시애틀 지역에서 올들어 강력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시애틀시 관내에서는 총 2만 9,554건의 범죄가 신고돼 2만 6,152건이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나 증가했다.
특히 살인, 폭행 등의 강력 범죄의 경우 14%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들어 시애틀 시에서는 1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건이나 늘었고 폭행 사건도 1,502건이 발생해 전년대비 183건이나 증가했다.
강간도 84건이 보고돼 전년 보다 3건이나 늘었다.
가장 눈에 뛰는 범죄는 전년 대비 무려 44%나 증가한 자동차 절도였다.
시애틀 경찰국은 이날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선별, 해당 지역에 경찰력을 증원해 범죄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캐피털힐 지역에서 이와 같은 범죄가 크게 증가해 이 지역의 순찰을 강화, 범죄 용의자 검거에 나서면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