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등 100여명 ‘레드
스퀘어’에 모여 중국정부 성토
워싱턴대학(UW)에서도 홍콩의 반중국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난 1일 UW 캠퍼스의 ‘레드 스퀘어’에서 열린 시위에는 학생과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중국 정부의 홍콩 시위대 탄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대부분 검은색 옷에 노랑색 리본 핀을 달고 홍콩 시위의 상징인 우산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시애틀은 홍콩을 지지한다’, ‘우리는 홍콩과 함께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UW 박사과정의 레이크 루이는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 홍콩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 쫓겨가면서 나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루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홍콩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며 “만약
경찰이 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 시위는 천안문 사태처럼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