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갈보리 교회 교인 100여명 점포 앞서 시위
시애틀의 두번째 마리화나 판매 업소가 이웃 교회 교인들의 항의 시위에 부딪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센트럴 지역의 E.
유니언 St.과 23 AVE. 교차로에 문을
연 ‘엉클 아이크스 팟 숍’은 바로 옆의 ‘마운트 갈보리 교회’ 건물과 불과 수 피트 정도 거리다.
‘엉클 아이크스’는
주정부 주류통제국(LCB)과 시 정부가 요구한 조건에 맞춰 업소 위치를 정했지만 교인들은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은 교회 옆에서 마리화나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상황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지난 5일
100여명이 업소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레지 웨더스푼 목사는 “근처에 3개의 청소년 단체가 있는데도 마리화나 점포가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시애틀 시정부가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측은 이 건물이 마리화나 판매 업소인 줄은 불과 2주전에
알았다며 “초등학교, 놀이터, 유아원, 공원 등에서 1,000피트
이상 떨어져야 하는 마리화나 업소 위치 조건에 교회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인들은 시정부 당국이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매주 일요일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