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 눈높이 한글의 날 행사
한국어 학습 동기 부여 및 민족적 자긍심 심워줘
한국어를 배우는 2세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와 페더럴웨이의 한인학부모협회(KAPA)는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 4일 통합한국학교 캠퍼스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맞춘 ‘눈높이
한글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들을 포함, 11개
반 150여 학생 전원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한글이 만들어진 배경과 한글의 우수성을 동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고 한글 교육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박영민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2세들이 한국어의 역사를 알고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요람”이라며
한국어를 배운 아이들이 주류사회를 당당히 이끌어가는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용규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장은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한국어를
배워 아름다운 한국말을 쓰고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킹 카운티 의회의 피터 본 라이크바우어 의원이 참석, 주류사회
경제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날을 ‘한글날 기념일’을 선포했다.
통합한국학교의 지은비 양은 ‘세종대왕과 한글’이라는 제목으로 한글의 역사를 소개했고 문지훈군은 ‘내가 한국어를
좋아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