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이콜라이 검출과 연관성은 안 밝혀져
수돗물은 끓여마셔야…식당은 조건부 영업 허용
최근 1주일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수돗물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이콜라이균이검출됐던 머서 아일랜드에서 사는 한 명의 어린이가 이콜라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혔다.
킹 카운티 보건 당국은 5일 “워싱턴주연구소가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머서 아일랜드에 사는 어린이 한 명이 이콜라이균에 감염됐으며, 이아이와 수돗물 이콜라이 검출과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 이 소년은 이콜라이균이 검출된 수돗물이나 박테리아에감염된 음식물 등에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킹 카운티 보건 당국은 “킹 카운티 내에서는 매면 20~30건의 이콜라이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감염 경로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3일과 4일실시한 머서 아일랜드 관내 수돗물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추가로 이콜라이균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머서 아일랜드뿐 아니라 시애틀수돗물 사업소에 공급하는 수돗물을 마시는 주민들은 가능한 한물을 끓여 마시도록 권장했다.
이콜라이균 검출도 문을 닫았던 머서 아일랜드내 60여곳의 식당과 커피숍등 업소들 가운데 15곳의 식당은 이번 주말 까다로운 위생 절차를 거치는 조건 속에서 문을 열어 영업을하도록 허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