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3일 (목)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MS 나델라 CEO 남녀차별 발언했다 ‘혼쭐’나고 사과



“여성 임금인상 요구할 필요 없다했다 공식 사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46ㆍ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남녀차별 발언을 했다 집중 비난을 받은 뒤 결국 사과했다.

나델라 CEO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여성 컴퓨터 공학자들을 위한 행사인 그레이스 호퍼 기념회(GHC)에 참석해여성들은 임금 임상을 요구할 필요가 없으며 회사의 시스템만 믿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좋은 카르마라며그렇게 하면 상사는 해당 직원이 믿을 만하고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해도 된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르마는 힌두교에서 업보를 의미하며 나델라는 인도 출신 미국 시민권자다.

나델라의 이 같은 발언은 MS 이사를 맡고 있는 하비머드칼리지의 마리아 클로 학장이연봉 인상을 요구하기 힘든 정보기술(IT) 업계 여성들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나델라 답변에 대해 크로우 학장은 이날 정중한 목소리로 이 문제에서만큼은 내가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맞받아치면서 여성 청중들로부터 박수가 쏟아졌다.

클로 학장은 과거 자신이 프린스턴대 공대학장 자리를 제의받았을 때 수락하기 전에는 일절 연봉 얘기를 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기대치보다 5만 달러가 적었다면서 나처럼 어리석게 살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델라의 발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여성들의 성토가 잇따랐다.  

나델라는 결국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봉급이 인상될 필요는 없을 정도로 우리 업계에서 남녀의 보수 격차가 해소돼야 한다는 의미였다는 트윗을 남겼다.

하지만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조차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IT 회사에서 여성이 살아남기 얼마나 힘든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분류
Total 32,130 RSS
List
<<  <  904  905  9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