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0만 달러 흑자 기록…유명 가수 콘서트
이어져
미국 프로농구인 NBA 구단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홈 구장이었던 시애틀 센터내의 키 어리나가 소닉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떠난 후 오히려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 어리나는 지난 2005년 328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실적이 개선됐지만 지난 2009년 소닉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홈구장을 이전할 당시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키어리나는 2010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결과 2013년에는 12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NBA 구단이 사용을 중단했는데도 흑자 경영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예약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에만 이미 칸예 웨스트, 리하나, 마룬 5, 브로노 마스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렸고이외에도 WNBA 시애틀
스톰과 시애틀대학(SU) 남자 농구팀의 홈 구장으로 사용됐다.
이 외에 스포츠 구단으로는 여자 롤러블레이드
팀인 ‘랫 시티 롤러걸스’도 키 어리나를 홈 구장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키어리나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유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소닉스가 떠난 후 키 어리나가 LA의
거대 공연 기획사인 AEG와 협력 체결을 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