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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기, 최악의 방역+최악의 정치불안+최악의 대통령



미국이 유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수백년 역사에서 보기 드문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이 발생했다. 

특히 이같은 사건이 스페인독감 이후 처음 겪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발생해 미국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폭력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추긴 것이다. 대통령임에도 민주적 절차와 결과를 정면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재앙적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

◇ 코로나 위기 속 의료 서비스 붕괴 상황 :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 속에서 현재 미국의 일부 주들은 거의 의료 서비스 붕괴 상황에 이르렀다.

7일 오전 기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8000명을 넘어 총 확진자 수는 218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는 3240명 더해져 총 36만9000명을 넘었다. 

미국의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모두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이에 따라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한 주가 속출하는 등 미국은 의료 체계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 친트럼프 시위대 의사당 난입 : 이런 상황에서 최악의 정치 불안 사태까지 발생했다. 

미 의회는 6일(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장에서 각 주에서 보낸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선거인단 투표 발표는 알파벳 순서로 진행되는데 앨라배마와 알래스카 등 총 12명의 결과를 발표한 뒤 중단됐다. 

이날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수백명의 시위대가 의사당 주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넘으려고 시도했고, 약 90분쯤 뒤에 시위대가 의사당 건물 내로 난입하는 데 성공했다.

오후 3시쯤에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시위자 한 명이 총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시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고 이날 오후 3시30분쯤 상원 회의장에 모여있던 시위대는 해산됐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미국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는 '민주주의 대참사'라며 경악하고 있다. 각국의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충격을 금지 못했다. 

◇ 대통령이 폭력 사태 선동 :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이라는 최악의 참사는 오는 20일 퇴임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선동해 벌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지지자들을 워싱턴D.C로 불러들였다. 연방의회 바이든 당선인 승리 비준에 항의하도록 위함이었다.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모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나서 "오늘 우리의 선거 승리가 빼앗기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그는 "바이든의 선거인단 승리에 대한 의회인증에 항의하는 지지자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비준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시위대 일부는 곧바로 의회로 향했다. 이에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연방 의원들이 급히 몸을 피했다.

대통령이 앞장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것이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의 민주주의가 사상 최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정정불안은 물론 최악의 대통령까지, 미국이 유사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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