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업률 6.2%…광역
시애틀은 4.7%
워싱턴주의 11월 실업률이 6.2%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 실업률은 전월 대비 0.2% 포인트 증가한 6.2%로 집계됐다. 9월의0.1%포인트, 10월의 0.3% 포인트에 이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에는 워싱턴주에서 6,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는데도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경기회복이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실업률 상승의 주요 원인은 그동안 구직운동을 접었던
실업자들이 대거 취업시장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주 수석경제학자 폴 튜렉은 올 들어 월 평균 7,200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며 “12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교육, 의료, 전문직 서비스 영역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한 반면 공무원직과 레저 숙박업 분야에서 감소폭이 컸다.
한편 벨뷰와 에버렛을 포함한 시애틀 광역지구의 11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4.75%를 나타냈다. 같은 달 전국 평균 실업률은 제조업의 일자리 증가에 힘입어 5.8%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