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잉글런드씨는 부이사장으로 최종 확인돼
한인 자원봉사위원장엔 신도형 이사 선출돼
연간 3,000만 달러의 예산을 운용하며 워싱턴주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부인회 신임 이사장에 김경숙(사진) 이사가 선출됐다.
당초 이사장에 선출된 것으로 알려진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는 부이사장에 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대한부인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
후보로 나선 김경숙 이사와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를 놓고 투표한 결과 김 이사가 이사장을, 잉글런드 이사가
부 이사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신임 김 이사장은 조카인 김지민 변호사와 함께 카이 법무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부인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한 뒤 오랫동안 이사로 봉사해왔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 가운데에 있는 대한부인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부인회는 올해 정관 개정작업을 통해 일정 수의 이사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워싱턴주 정부 등으로부터 보다
많은 사업을 따오는 등 수익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주류사회에 혼동을 초래할 수 있는 기존
회장 제도를 없애고 이사 출신의 인물을 자원봉사 분과위원장(Volunteer Council Committee Chair)으로
뽑아 한인사회 연락관을 맡도록 했다. 내년도 자원봉사 분과위원장에는 신도형 이사가 선출됐다.
대한부인회 관계자는 “부인회 정관 개정작업을 포함해 전반적인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에 있을 이사장 이취임식 때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