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전서 터치다운 후 선정적 자세로 넘어져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 거부로 전국 풋볼연맹(NFL)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논란을 빚었던 시애틀 시혹스의 러닝백 마샨 린치가 또 다른 논란을 촉발시켰다.
린치는 지난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단 10차례의 러싱 공격 시도로 113야드의 전진을 기록, 시혹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데 톡톡히 기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4쿼터에서 카디널스의 수비수를 뿌리치고 79야드를 내달은 끝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린치는 자신의 성기를 붙잡고 뒤로 넘어지는 세레모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켰다.
카디널스의 수비수인 프로스티 럭커는 린치의 세레모니가 “어린 아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비아냥했다. NFL 팬들도 린치의 세레모니에 대해 트위터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P-I는 린치의 세레모니가 바람직한 것인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고, 34%는 ‘철이
덜 들었다’,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보도했다.
린치는 지난 2011년 뉴올리언즈 세인츠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똑같은 세레모니를 벌여 논란을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