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2 전체학생의 3.1%...시애틀 1,872명, 스포켄 1,220명
노숙하거나 거주상태가 불안정한 워싱턴주 학생들이 3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밝혀졌다.
법률구제기관인 ‘콜럼비아 리걸 서비스(CLS)는 워싱턴주 전체 K-12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의
노숙학생이 총 3만 6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수치로 전체 학생 중 100명 당 3명 이상(3.1%)이
노숙학생이라는 의미다.
도시별 노숙학생 집계에서는 시애틀이 1,872명으로 가장 많고
스포켄 1,220명, 밴쿠버 557명, 웨나치 508명, 야키마 48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CLS는 동부 워싱턴주의
소도시인 클락스톤에 221명, 콜빌에 80여명의 노숙학생이 파악돼 노숙학생의 문제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에도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노숙학생들이 사실을 공개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실제 노숙학생 수는 이 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2006~07 학년도 이후 지난해까지 노숙학생
수가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