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워싱턴주에 이어 오리건 더글라스 카운티서
캐나다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와 워싱턴주 왓컴 카운티에 이어 오리건주에서도 조류독감(AI)이 발생했다.
연방 농무부는 "남부 오리건주의 더글러스 카운티 윈스톤 지역에서 약 100마리에 달하는 서아프리카 뿔닭과 일반 닭에서 AI가 발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어 “AI에 감염된 가금류는 식품공급망에 반입될 수 없으나 모든 가금류와 가금 제품, 야생조류는 적절하게 조리될 때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AI가 현재로서는 공중보건에 미치는 우려는 없다고 농업부는 강조했다.
지난 10일 워싱턴주의 야생 철새 두 마리에서 확인된 AI는 각각 H5N2형과 H5N8형이었고 오리건에서 발생한 AI도 H5N8형으로 사람에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 브리티시 칼럼비아주 밴쿠버 인근의 프레이저 밸리에서 가금류 15만5000마리가 AI 감염으로 죽거나 도살처분되자 일시적으로 반입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