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제공>
페인필드 이륙, 3시간 32분
비행한 후 보잉필드에 착륙
한국 공군의 공중급유기 납품을 노리고 있는 보잉이 제품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보잉은 29일 KC-46 급유기가 공군과 함께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히고 이 시제품이 28일 오전 9시29분 에버렛의 페인 필드에서 이륙한 뒤 3시간32분을 비행한 후 시애틀의 보잉필드에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767-2C는 군용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감항인증을 받은 뒤 군용 장비들을 장착하게 된다.
보잉은 2011년
미 공군과 차세대 공중급유기 설계 및 개발 계약을 맺은 후, 767-2C 2대와 KC-46A 2대 등 4대의 시제품을 제작했다. 보잉은 2017년까지 미 공군에 총 179대 중 KC-46 18대를 첫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은 시험평가와 절충교역(기술 이전 등),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 초 기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에는 보잉의 KC-46과 유럽 에어버스의 A330 MRTT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KC46은 미국 공군의 KC-10과 KC-135 등
노후 급유기를 대체하기 위해 민항기(B-767 200ER)를 개량한 기종이다.
전자기기를 마비시키는 전자기파(EMP) 공격과 생화학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췄고 연비율이 뛰어나 체공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