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주지사, 캐롤 그레고리 위원장 낙점
송씨 “주지사 임명 지지하며 한인사회에 감사한다”
한인 쉐리 송씨의 워싱턴주 하원 의원 지명이 최종적으로 좌절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7일 “워싱턴주 하원 제30선거구 고(故) 로저 프리맨 하원의원
당선자의 대체 의원으로 캐롤 그레고리 페더럴웨이 교육위원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프리맨 당선자의 대체 의원 후보로는 그레고리 위원장과 페더럴웨이 민주당협의회 리차드 챔피언, 쉐리 송씨 등 3명이 올라갔었다.
교사
출신으로 워싱턴교육협회의 교사노조를 이끌어왔으며 주 의원에 두차례 도전하기도 했던 그레고리 위원장의 낙점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대체
의원 선발을 1차적으로 맡았던 페더럴웨이 민주당협의회가 그레고리를 1순위로
정했고, 이후 킹 카운티 의회도 만장일치로 그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다만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피어스카운티만 특정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포기하고 결정권을 인슬리 주지사에게 넘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민주당 출신인 인슬리 주지사는 해당 지역이나 민주당이 장악한 킹 카운티 의회에서 결정한 그레고리 위원장을 낙점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발표에 앞서 인슬리 주지사 사무실은 송씨에게 전화 연락을 해서 그레고리 위원장 결정 사실을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통화에서 “캐롤 그레고리는 정말로 훌륭한 교육자로서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하고 축하를 한다”며 “앞으로 공공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선출직이든 임명적이든
적극 나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지난해와 올해 나에게 아낌없이 성원을 해준 한인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