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감염 뒤 시애틀 왔다 돌아가
지난 달 디즈니랜드에서 발생한 홍역이 시애틀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순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의 디즈니랜드를 찾았던 방문객들 가운데 최소 9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3명은 감염이 의심돼 정밀조사를 받았는데 이 중 20대 여성 1명이 지난 달 29일 시애틀을 방문해 4일간 머문 후 1월 3일 캘리포니아주로 돌아갔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0시30분께 시애틀 국제공항에 도착,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머물렀고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던 3일에는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머물렀다.
시애틀에 머물면서는 캐피털 힐의 '딕스 드라이브-인'햄버거 식당에서 12월 30일 새벽 1시~3시 사이에 있었으며 30일 저녁에는 에드몬즈의 앤소니스 홈포트 식당과 1월 1일에는 에드몬즈 스웨디시 병원 응급실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의 한 10대 소녀도 지난달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소녀의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