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가 ‘풋볼에 관심
있다’…2년전보다 20% 포인트 증가
시애틀 시혹스가 10일 오후 5시15분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캐롤라이나 팬더스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FOX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시혹스는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첫 ‘수퍼볼 우승’의
대업을 이룬 뒤 성원하는 여성 풋볼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기업 ‘스캐보로’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시애틀-타코마 지역의 18세 이상 3,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NFL 풋볼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이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팬들의 비율이 과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년전 설문조사
때보다 20% 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는 작년 2월 수퍼볼에서 시혹스가 우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남성 팬들보다 여성 팬들의 증가 속도가 월등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캐보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시애틀 지역에서 65만여명의 풋볼 팬이 늘어난
가운데 여성 팬들이 2대 1의 비율로 남성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지역의 여성 풋볼 팬은 현재 10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시애틀 지역
여성 풋볼팬들의 관심은 시혹스 구단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이 남성 팬들과 다르다. 시애틀 지역의 남성팬들이
‘NFL 신인지명식’ 또는 ‘팬타지 풋볼’ 등 풋볼 전반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반면 여성 팬들은
시혹스 경기의 동향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스캐보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