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반대엄마들’주별
평가에서 별 5개중 4개 받아
몬태나는 단속 사실상 손놔
워싱턴주가 미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음주운전예방 대책을 잘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엄마들’(Mothers Against Drunk DrivingㆍMADD)이 2015년도 미국 50개 주별 음주 운전 평가 보고서를 15일 내놓았다.
올해로 10년째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MADD는 2006년부터 음주운전 추방 캠페인을 벌여 더 강력한 음주
운전 제재 입법과 법 적용을 위해 관계 기관과 힘을 모아왔다.
MADD는 5개 범주에서
점수를 매겨 별 5개 만점 방식으로 50개 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음주 운전 예방 정책을 평가했다.
첫 번째 범주인 ‘이그니션 인터로크 법’(Ignition interlock law)은 한 번이라도 음주 운전에 적발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기 전 차량에
부착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기를 통해 음주 정도를 자가 측정하도록 법률로 정한 것을 말한다.
MADD는
한 차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6개월간 이 장치를 이용하고, 재범
이상자들은 더 오랜 기간 이 장치를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MADD는 이 법과 함께 경찰의 임의 음주 측정을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고 이것 또한 범주에 포함했다. 워싱턴DC와 38개 주에서 음주 측정은 합법적이다.
음주 운전에 따른 면허 취소율, 음주 운전자가 아동을 동반했을
때에 따른 아동학대죄 적용 여부,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거부자에 대해 경찰이 곧바로 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MADD 주요 평가 범주에 속한다.
올해 조사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은 주(州)는 버지니아, 앨라배마, 애리조나, 콜로라도, 델라웨어, 캔자스, 일리노이
등 13개 주다. 워싱턴주와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뉴욕 등 18개
주도 높은 편인 별 4개를 받았다.
오리건주는 중간 정도인 별 3개를 받았으며 몬태나와 아일랜드
등 2개 주는 별 1개에 그쳐 음주 운전 적발에 사실상 손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컬린 시헤이 처치 MADD 대표는 “지난해에만 미시시피, 앨라배마, 뉴햄프셔, 델라웨어 등 4개 주가 강력한 이그니션 인터로크 법률을 통과시켰다”며 점차 나아지는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