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랜드 동물원, 새끼 3마리
주민공모로 작명키로
시애틀의 우드랜드 동물원이 새끼 사자 3마리의 이름을 이색적인
방법으로 공모한다.
이들 아기 사자는 2개월 반 전인 작년 10월 24일 엄마 아디아와 아빠 크세르크세스 사이에 태어났지만 아직
이름이 없다.
동물원 당국은 예정해 둔 10여개의 이름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표에 붙여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름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 이름은 사자 원산지인 아프리카 지역의 방언에서 딴 것으로 ‘보캉’(평화), ‘풀레’(비 오는 날씨), ‘카라보’(대답), ‘탄디’(불), ‘레틀로틀로’(보물), ‘파하모’(고귀), ‘파냐나’(소년), ‘베카’(보라!), ‘만들라’(힘), ‘간디아’(총명) 등이다.
동물원 측은 시애틀타임스 웹사이트(seati.ms/1u8mr31)를
통해 가장 많은 독자들의 표를 받은 이름을 첫 아기 사자에 붙여주고 다른 두 마리는 나머지 입상작 이름들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열한 후 오는 29일 공개행사에서 부모인 아디아와 크세르크세스가 맨 먼저 발을 대는 두 이름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