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8일 (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워싱턴주 싼 기름값 덕 많이 보고 있다



개솔린 값 반년새 거의 반 토막 돼 각 산업분야 활기
연료비 부담 많은 농업, 수산업 등 특히 희색
 

워싱턴주의 개솔린 가격이 작년 중반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농업, 수산업, 소매업, 정보산업 등이 주류를 이루는 주 경제의 여러 분야가 윤활유를 칠한 듯 활기를 띄고 있다.

워싱턴주 농업진흥원(WFB)의 존 스털밀러 최고경영자는 통상적으로 농가의 생산경비 가운데 25~30%를 연료비용이 차지한다고 밝히고 농한기의 개솔린 가격 폭락은 봄철 농번기를 앞둔 농장주들에 큰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역시 총 수입의10~30%를 연료비용으로 지출하는 수산업도 값싼 개솔린 가격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의 수산업과 해산물 가공산업은 지난 2013 86억달러의 수입과 함께 11,000여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전문가는 워싱턴주 산업은 텍사스, 알래스카, 노스다코타 등 석유를 생산하는 일부 주와 달리 저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이득을 본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주정부가 올해 전체 주민에게 나눠줄 유전 임대수입 배당금 총액은 작년 54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방 에너지정보국(EIA)은 시애틀지역의 일반 개솔린 가격을 지난 12일 현재 갤런당 2.457달러로 집계했다. 이는 가장 비쌌던 작년 7월 가격보다 1.47달러나 낮다. EIA는 올해 미국의 가구당 개솔린 구입 지출비용이 평균 1,962달러로 지난 11년간 가장 적으며 작년과 비교해도 550달러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운영비 지출의 절반가량을 연료구입에 지출하는 항공사들도 막대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행기 요금이 당장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항공의 최고재정책임자(CFO)인 브랜든 페더슨은 “유가는 급락하기도 하지만 급등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추이를 지켜본 뒤 항공요금 책정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요식업협회의 앤소니 앤튼 회장도 유가하락의 효과를 당장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개솔린 가격이 떨어지면 손님이 늘어났다며 “오랜 경기침체 기간에 허리띠를 졸라맸던 식도락가들이 모처럼 기분을 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분류
Total 32,130 RSS
List
<<  <  865  866  86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