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가 1일 제49회 슈퍼볼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 AFP=News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디펜딩 챔프' 시애틀 시혹스를 꺾고 10년 만에 수퍼보울 정상을 탈환했다.뉴잉글랜드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수퍼보울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28-24로 승리했다.이로써 뉴잉글랜드는 2002년, 2004년, 2005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달성했다. 또 뉴잉글랜드는 2008년과 2012년 수퍼보울 패배의 아픔을 씻을 수 있었다. 반면 2년 연속 수퍼보울 우승에 도전했던 시애틀은 마지막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고 2연패에 실패했다.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는 2개의 인터셉션을 당하기도 했지만 터치다운 4개, 328패싱 야드로 우승을 이끌었다. 브래디는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와 함께 수퍼보울 최다 우승(4회) 쿼터백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1쿼터 시애틀이 고전하던 사이 뉴잉글랜드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뉴잉글랜드가 대부분의 공격 시간을 가져갔지만 시애틀의 강력한 수비 라인을 뚫지 못하면서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하지만 2쿼터 초반 뉴잉글랜드가 선취점을 올리면서 균형을 깨트렸다. 뉴잉글랜드는 쿼터백 브래디의 정확한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브래디는 2쿼터 9분51초를 남겨두고 브랜든 라펠에게 패스, 이날 경기 첫번째 터치다운(6점)을 만들어냈다. 뉴잉글랜드는 엑스트라 포인트(1점)까지 성공시켰고 7-0으로 앞서갔다.시애틀의 반격은 마샬 린치가 이끌었다. 런닝백 린치는 적극적인 돌파로 뉴잉글랜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2쿼터 2분22초 린치는 뉴잉글랜드 수비진 좌측으로 돌파해 터치다운에 성공시켰고 팀은 엑스트라 포인트를 추가, 7-7 동점을 만들었다.뉴잉글랜드는 2쿼터 종료 36초를 남기고 브래디가 롭그론코우스키에게 22야드 짜리 패스를 성공, 2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시애틀은 쿼터백 윌슨의 러싱과 패스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전반 종료 6초전 윌슨이 리카르도 로켓에게 23야드 패스를 성공시켰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14-14로 전반전을 마쳤다.시애틀은 3쿼터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윌슨의 45야드 패스가 크리스 매튜스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면서 시애틀은 득점 찬스를 잡았다. 터치다운에는 실패했지만 시애틀은 필드골(3점)을 넣으면서 17-14로 역전에 성공했다.뉴잉글랜드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시애틀은 인터셉션에 성공, 공격권을 가져왔다. 윌슨의 패스가 터다운 존에 있던 더그 볼드윈에게 연결됐고, 점수차는 24-14로 커졌다.위기에 몰린 뉴잉글랜드를 구한 것은 브래디였다. 브래디는 정확한 패스로 뉴잉글랜드의 드라이브를 이끌었고 4쿼터 8분을 남기고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격차를 3점까지 좁혔다.시애틀의 공격을 막은 뉴잉글랜드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수비 방해 페널티를 받기도 했지만 브래디는 20야드 패스를 성공,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브래디의 활약으로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2분2초를 남기고 4번째 터치다운을 성공, 28-2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시애틀은 마지막 공격에서 뉴잉글랜드의 1야드 진영까지 몰아붙였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시애틀은 패스플레이를 선택했지만 뉴잉글랜드에게 인터셉션을 당했다. 결국 뉴잉글랜드는 남은 시간을 버텨내 우승을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