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코올농도 측정기 제조사 실시한 조사결과 밝혀져
지난 1일 열린 시애틀 시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간의 ‘수퍼보울 49’ 경기 중계를 시청한 시애틀 팬들이 뉴잉글랜드 팬들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기 제조회사 ‘백트랙’사가 수퍼보울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에 시애틀과 뉴잉글랜드 팬 1,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중알코올농도(BAC) 측정 결과 시애틀 팬들의 평균BAC는 0.084%로 뉴잉글랜드 팬의 0.065% 보다 20% 정도 높았다.
이날 수퍼보울을 시청한 여타 도시 풋볼팬들의 평균 BAC는 0.057 수준이었다.
백트랙사는 “시애틀 팬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하프타임 쇼가 끝난 후
최고조에 달했다”며 하프타임 당시 시애틀 팬들의 BAC는 0.116까지 치솟았고 뉴잉글랜드 팬들은 0.052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애틀 시혹스가 수퍼보울 2연패를 눈 앞에 두고 어처구니 없는 작전 실패로 28-24로 패하자 시애틀 팬들의 BAC는 급격하게 떨어진 반면 뉴잉글랜드
팬들의 BAC가 급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