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익 40억달러…지난해에만 회원 53% 증가
아마존이 10년전 시작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가 큰 성과를 거두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회비99달러를 낸
회원들에게 구매 물건을 2일내에 무료 배송해주고 영화 스트리밍, 사진
저장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월가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두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지난 4분기에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 회원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총 2억 1,4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프 비조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라임 회원 가격을 인상했을 때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따라줄 것을 확신했었다"며 프라임 회원이 미국 내에서50%, 해외에서 53%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25% 급등해 2일 오후 주당 전날 대비 9.94달러 오른 364.47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프라임 서비스를 9개국에서 펼치고
있는 아마존은 2일내 배송물품을 2,000만개 이상으로 확대시켰다. 전세계적으로 프라임 가입 회원 수도 현재 4,000만명을 넘어서며
연간 아마존 프라임으로만 40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올리는 등 일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아마존의
주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