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카운티, 체포중 사망한40대 가족에 75만달러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40대 남성의 유가족이 피어스
카운티로부터 7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정신병력이 있는 로널드 힐스트롬(44)은 지난해 5월 11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UP)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사제거 연장을 손에 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중얼거리며 주차장을 배회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마주쳤다.
제임스 올레올리, 애다미 파울락, 나이
새차오 및 제이슨 스미스 등 4명의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은 힐스트롬을 발견한 후 그와 대화 시도조차
하지 않고 테이저 건을 사용해 강압적으로 그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힐스트롬은 갈비뼈 여러 대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힐스트롬의 유가족은 지난해 10월 “힐스트롬이
폭행을 유발할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경찰관들이 폭행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경찰관들은 힐스트롬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주차장 바닥에 흘린 그의 피를 치우는 등 증거 인멸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피어스 카운티는 이번 보상금 지급과 함께 셰리프 대원들이 앞으로 정신 병력자를 체포할 때 필요한 교육을 추가하기로
유가족 측과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