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교 수영대회서 8관왕 노려
시애틀지역
한인 고교생이 워싱턴주 수영 신기록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사마미시에 있는 이스트레이크 고교 수영팀 주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김(사진)군이다.
김
군은 22일 페더럴웨이 킹 카운티 수영장에서 열리는 워싱턴주 고교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100m와 200m 자유형 종목에 출전한다.
김군이 이 두 종목에서 우승할 경우 워싱턴주 고교 수영대회 81년
역사 상 두 번째로 총 8회 우승하는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현재까지
고교 재학 4년간 8회 주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이스트사이드
카톨릭 고교의 에단 할로웰이 유일하다.
워싱턴주
고교 수영 규정에 따르면 모든 선수는 두 종목에만 선택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김군은 지난 9학년 때부터 주 선수권 대회에서 승승장구해왔으며 이미 시애틀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도 몇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이 3.96으로 우수한 김군은 올 가을 세계 최고인 하버드대학에 진학하기로 이미 결정이
된 상태다.
이스트레이크
고교 수영팀 케이트 애그뉴 감독은 “하버드대 수영 프로그램과 훈련이 에드워드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4년간 대학 수영경험은 그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지난 2012년 16세에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 선발 전에
최연소자로 출전했다. 하버드대에서 더 철저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영 훈련을 받을 경우 김군은 2016년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